독감 무료접종 날짜 바뀌었습니다: 어린이·임신부 9월 21일, 75세 이상 10월 6일부터
독감 무료접종 일정을 예전에 저장해뒀다면 날짜부터 다시 보는 게 좋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에 맞춰 2026-2027절기 국가예방접종 시작일을 앞당겼습니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9월 21일부터 이미 접종이 시작됐고, 75세 이상은 10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합니다.
특히 인터넷에 남아 있는 초기 안내문에는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이 9월 28일, 75세 이상 어르신이 10월 12일 시작으로 적힌 자료도 있습니다. 9월 16일 조정된 일정이 최종 기준이라 예전 날짜만 보고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어린이는 접종 횟수와 상관없이 9월 21일부터입니다
국가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출생일로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입니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1회 접종 대상과 2회 접종 대상 모두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어리다고 모두 두 번 맞는 건 아닙니다. 생후 6개월부터 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하거나, 이전 접종력을 모르거나, 2026년 6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1회만 맞은 경우가 2회 접종 대상입니다.
접종 가능 최소연령은 생후 6개월입니다. 아이가 대상 출생연도에 들어가더라도 아직 생후 6개월이 안 됐다면 생후 6개월이 된 뒤 접종하면 됩니다.

임신부도 9월 21일부터, 임신 주수는 따지지 않습니다
임신부는 2026년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무료접종 대상입니다.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고,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처럼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됩니다.
주소지와 다른 지역에 있는 병원에서도 가능합니다. 어린이와 임신부 모두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국가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은 나이별 시작일이 다릅니다
어르신 대상은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입니다. 접종 종료일은 모두 2027년 4월 30일이지만 시작일은 연령에 따라 나뉩니다.
- 75세 이상(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2026년 10월 6일부터
- 70~74세(1952년 1월 1일~1956년 12월 31일 출생): 2026년 10월 12일부터
- 65~69세(1957년 1월 1일~1961년 12월 31일 출생): 2026년 10월 15일부터
예외도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어르신은 연령별 시작일과 관계없이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도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에서 병원부터 확인하고 가는 게 안전합니다
일정이 앞당겨진 만큼 의료기관마다 백신 입고 시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방문 전에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관할 보건소를 통해 해당 의료기관이 실제로 접종 가능한지 확인하고 방문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접종기관에서는 대상 확인을 위해 신분 확인 자료가 필요합니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 등, 임신부는 산모수첩 같은 자료를 준비하면 됩니다. 접종 후에는 바로 나가기보다 20~30분 정도 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기준입니다.
이번 절기는 3가 백신입니다
2026-2027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불활성화 3가 백신으로 진행됩니다. 어린이 가운데 2회 접종 대상이 아닌 경우, 임신부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본적으로 1회 접종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일정을 앞당긴 이유는 9월 11일 유행주의보가 예년보다 일찍 발령됐고, 학령기와 영유아 연령에서 유행이 빠르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무료접종 대상이라면 예전 안내 날짜를 기다리기보다 현재 일정과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는 쪽이 맞습니다.